대구의 공원

img

 대구는 작은 도시지만 다양한 즐길 거리가 있다. 앞산과 팔공산에도 올라보고, 서문시장에도 가보고, 시내에서의 나이트라이프도 그 중에 하나이다. 모든 유명 관광지를 즐기고 난 다음에는 어디로 가야할까? 계절에 관계없이 가장 가기 좋은 곳이 바로 공원일 것이다. 대구의 공원을 떠올리면 가장 먼저 두류공원이 떠오른다. 하지만 그 외에도 대구의 번화가에는 마치 섬처럼 북적거림을 피해 잠시 휴식을 취할 만한 공원이 몇 군데 있다. 각 공원은 고유의 색다른 분위기로 사람들을 매료시키며 한결같이 편안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대구의 번화가에 있는 작은 휴식처를 찾아나서 보자.

 

<경상감영공원>

 경상감영공원에 가는 길은 시간여행을 하러 가는 길이다. 80년대 분위기를 그대로 간직한 듯한 골목을 따라 들어가다 보면 그 길에 공원이 있다. 현대적인 분위기와 빠른 속도로 매일 바뀌는 유행이 넘치는 동성로와는 정반대로 거리에는 상점의 낡은 간판과 과일 혹은 잡동사니가 가득 담긴 손수레, 작은 노점상들이 눈에 뜨인다. 공원 자체도 예스런 분위기를 풍긴다. 경삼감영공원에서 가장 눈에 뜨이는 것은 기와가 얹힌 옛 건물이다. 공원의 이름에도 알 수 있듯이 이 곳은 예전 경상감영, 지금으로 말하자면 경북도청 격에 해당하는 건물이 있었던 자리였으며 1970년까지 경북도청이 있던 자리이기도 하다. 현재 관찰사의 집무실이었던 선화당과 관찰사의 처소였던 징청각이 남아 있으면 두 건물 모두 조선시대 동안 무려 4백여년 간 그 역할을 다했었다. 공원의 뒤쪽에는 관찰사와 판관의 공적을 기리기 위한 29기의 비석도 있다.


 경상감영공원은 여러모로 볼거리가 많다. 아직까지 남아 있는 경상감영의 건물, 공적비, 분수도 볼거리지만 1900년대의 볼드한 느낌의 양복을 입고, 중절모나 헌팅캡을 쓰신 멋쟁이 할아버지들도 만나볼 수 있다. 이 곳은 나이드신 어르신 분들의 아지트와도 같은 곳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4월에서 10월 사이(7,8월 제외) 매주 토요일 2시에는 수문장 교대의식 등의 행사가 열리며 여러 풍속행사도 열린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역사와 휴식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공원이다.


*경상감영공원 찾아가는 길

-대중교통 이용 시

1)지하철 : 지하철 1호선 중앙로역 4번 출구로 나서면 왼쪽에 바로 보이는 골목 안으로 들어서서 2분 정도 걸으면 오른쪽 편에 공원이 나온다.
2)버스 : 급행2, 202, 303, 303-1, 349, 401, 410, 410-1, 503, 623, 704, 706, 730,  980, 동구1, 동구2를 타고 경상감영공원 정류장에서 내린다. 지하철 중앙로역 쪽으로 걸어가다 보면 하나은행이 있고, 그 옆의 골목으로 들어가면 공원이 나온다.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국채보상기념운동공원은 대구에 있어서 중요한 문화적, 역사적 의미를 지닌 공원이다. 이 곳은 서상돈선생이 대구에서 시작한 국채보상운동과 그 정신을 기리기 위한 기념공원이다. 이번에 소개하는 동성로 부근의 공원들 중 가장 큰 곳이며, 다른 공원이 산책을 하며 거닐기에 좋다면 이 곳은 조깅과 농구 등 운동도 가능한 곳이다. 공원과 붙어 있는 대구시립중앙도서관 옆에는 넓은 공간이 있고 평상시에는 농구장으로 쓰이나 종종 야외 행사나 축제가 열리는 장소로도 쓰인다. 행사가 열리는 날은 공원 전체가 활기를 띠곤 한다. 공원 내 커다란 스크린이 있는 곳은 2002년부터 한국의 축구 경기를 응원하는 장소가 되었다. 그 외에도 시비, 분수 등의 설치물이 있지만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거대한 달구벌 대종이다. 매 주말 3시에 전통복장을 한 군인들이 타종의식을 거행하며 21번의 종소리가 시내를 가득 메운다. 물론 새해 타종식도 하는데 그 때면 공원에는 발 디딜 틈이 없다. 타종식이 없을 때면 대종 앞의 마당은 스케이트 보드를 연습하는 사람들의 연습장소가 된다. 그리고 공원 옆에는 한국은행의 화폐전시관도 있어서 잠시 구경하기에 좋다.


 이 곳은 다양한 사람들이 찾는다. 벤치에 앉아 커피를 마시며 이야기 하는 친구들, 손을 잡고 다정히 걸어가는 연인들, 공원의 풍경을 스케치북에 담는 학생들, 농구를 하거나 스케이트 보드를 타는 사람들, 천천히 공원을 여유로이 산책하시는 할아버지, 모두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의 풍경화 속 한 부분이다. 어린이들에게는 공원 한 켠의 다람쥐 우리가 가장 인기있다.


1) 국채보상운동기념관
-운영시간 : 3월~6월 : 9AM~6PM, 11월~2월 : 9AM~5PM
-입장료 : 무료입장


 국채보상운동의 정신을 기리고 운동 전개 과정을 알 수 있는 곳


2) 한국은행대구경북본부 화폐전시관
-운영시간 : 월~금 9:30AM ~ 4PM (주말 및 공휴일에 휴관)
-입장료 : 무료입장


 한국 화폐, 북한 화폐, 세계의 다양한 화폐 전시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찾아가는 길

-대중교통 이용 시
1)지하철 : 지하철 1호선 중앙로역 14번 출구 / 도보 10분
2)버스 : 306323-1403805 /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정류장 하차


<2.28기념중앙공원>

 공원의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 곳은 1960년의 2.28대구학생민주의거를 기념하기 위한 공원이다. 민주화운동에 관한 내용이 많이 담겨있는 곳은 아니지만 언제나 사람들의 활기가 넘쳐 가장 성실히 휴식을 위한 공원의 역할을 하는 곳이다. 세 공원 중 가장 작은 공간이지만 번화가 한 중심에 위치한 까닭에 아침부터 저녁까지 항상 사람들도 붐비기 때문이다. 쇼핑을 하다 지친 다리를 쉬기에도 좋고, 바람이 좋은 날에는 앉아서 여유를 즐기고, 무더운 한여름에는 높이 치솟는 분수를 보면 더위를 식힌다. 공원 한 켠에는 무대가 마련되어 있다.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 열릴 때 여러 관련 행사가 이 곳에서 열려 지나가던 사람들의 발걸음을 잠시 묶어 둔다. 그리고 혼자 혹은 여럿이 버스킹을 하는 밴드의 연주도 심심찮게 열린다. 넓은 녹지 공간 덕분에 공원이 생기기 이전에 건물이 있었을 때보다 동성로가 더 생기 있어 보인다. 이 덕분에 대구 시민의 사랑을 많이 받는 공원이 되지 않았을까.


*2.28기념중앙공원 찾아가는 길

-대중교통 이용 시
1)지하철 : 지하철 1호선 중앙로역 14번 출구 / 도보 3분

2)버스 :

234240309425518650724909939
  • 급행1급행3급행5 / 2.28기념중앙공원 정류장 하차

    • -

    • -

    • -

    • -

    140자평 쓰기
    SNS로 평가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 별별별별별

      0 / 5

      평점/평가와 관계없거나 도배성 글, 의도적인 악성 글등은 사전공지 없이 임의로 삭제될 수 있습니다.

      평가등록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