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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흔히 물을 보게 되면 그 고요함이 마음에도 와 닿아 마음도 고요해진다고 했다. 산들바람에 부드럽게 흔들리는 물결에는 왠지 모를 미소도 머금게 된다. 대구는 산으로 둘러쌓인 내륙 지방이라 물을 보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대구에도 물을 접할 수 있는 인공못이 있고 그 중에 하나가 수성못이다. 수성못은 일제 강점기에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만들어진 인공못이다. 그러나 이 후에 그 쓰임새가 필요 없어 졌고, 지금은 시민들의 휴식공간이 되었다. 수성못이 대구에 자리잡은 시간이 오래된 만큼 대구에 사는 할아버지, 할머니 세대도, 부모님 세대도, 자식 세대도 모두 이 곳에서의 추억을 하나씩 갖고 있다. 이러한 수성못이 최근 새단장을 마쳤다. 2010년 8월부터 재정비를 시작하여 산책로와 선착장, 전망대 등을 새로 설치했다. 수성못의 트레이드 마크인 오리배들도 새로운 모습으로 시민들을 맞이한다. 무엇보다도 이전보다 수질이 훨씬 개선되고 생태 공원이 조성되어 바쁜 일상 속에서 좋은 쉼터가 되어주고 있다.

 봄날에는 못 주위에 있는 벚꽃나무에서 떨어진 꽃잎이 바람에 흩날린다. 제법 따뜻한 바람이 기분마저 둥실하게 만들어 못 주위를 날아다니는 듯 한다. 날씨가 추워 바깥으로 나가기 싫어지더라도 주위에 줄 지어있는 카페에서 촘촘한 거품이 가득한 라떼 한 잔을 들고 나가 수성못 주위를 걸어보자. 눈 앞 가득히 풍경을 물들인 알록달록한 단풍이 추위를 사라지게 한다. 수성못 주위에는 다양한 카페가 있어서 취향대로 골라서 들어갈 수 있다. 특히 좋은 풍경이 있는 곳에서 커피를 마시고 싶다면 수성못이 적격이다. 스타벅스부터 대구의 브랜드인 다빈치 커피, 파스쿠찌, 개인 로스터리 샵까지 다양한 카페가 있다.

 그 외에 어렸을 때 즐겼던 작은 즐거움으로 추억 여행을 하고 싶다면 수성못 옆에 있는 아르떼 수성랜드로 가 보자. 작은 동물원과 아이스 링크, 범퍼카, 풍선 맞추기 등 친구들과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즐거움이 가득하다. 
 
 카페 뒤편으로는 삼겹살, 오리구이, 막창, 막걸리집 등 저녁과 함께 한 잔 하기에 좋은 곳들이 많다. 하지만 모처럼  분위기 있게 식사를 하고 싶다면 수성못 반대편 쪽의 도로를 따라 서 있는 음식점들을 보자. 일식집, 브런치 가게, 이탈리안 레스토랑, 인디언 레스토랑, 베이징 덕까지 다양한 선택지가 있다. 가족과 함께 편하게 식사를 하거나 비즈니스 차 손님을 대접을 하고 싶다면 바로 옆의 들안길로 가 보자. 2.3km나 되는 거리에 150여개의 다양한 식당이 있다. 인터넷 블로그의 맛집리뷰에 나오는 식당들이 가득하니  차를 타고 지나가며 오늘 저녁은 무엇을 먹을 지 고민해보자.
                                                                                                     
 동성로와 같이 범어 역시 번화한 곳이다. 대구의 중심이 아닌 곳에서 조금 벗어나면 또 다른 대구의 보석을 찾을 수 있다. 수성못에서 대구를 즐겨보자.

*수성못에 가는 법
-대중교통 이용 시

1)버스

두산동주민센터 정류장 하차- 403, 410, 449, 564

2)지하철

3호선 수성못역 하차 / 11분 도보






(사진출처: 대구 사진경관)

  • 대구광역시 수성구 두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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