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살리는 MICE 산업을 육성하는 대구컨벤션뷰로
2018.09.05


대구컨벤션뷰로는 2003년부터 15년간 468건의 국제회의를 유치하면서 지역 마이스 산업 육성에 기여했다.

사진은 지난 19일 엑스코에서 개막한 제14차 세계기생충학회 총회의 모습입니다. 대구컨벤션뷰 제공



대구가 MICE(마이스) 산업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그동안 세계에너지총회와 세계물포럼 등 대규모 국제회의를 성공적으로 치렀다. 앞으로도 세계가스총회와 세계생체재료학회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국제회의와 전시'박람회 등의 개최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밑거름 역할을 하는 마이스 산업 최전선에 대구컨벤션뷰로가 있다. 지난 15년 동안 400여 건의 국제회의를 유치했다.


◆세계 속에 우뚝 선 대구 마이스 산업

제14차 세계기생충학회 총회가 지난 19일 엑스코에서 개막했다. 24일까지 열리는 이번 총회는 80여 개국에서 1천500여 명의 기생충학자들이 참석한다. 우리나라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세계기생충학회는 '기생충의 득과 실'이라는 주제로 1천500여 편의 논문에 150여 개 세션을 진행한다.

50여 년의 역사를 가진 세계기생충학회는 세계보건기구(WHO)와 연계해 전 세계 60여 개국 100여 개 회원학회가 기생충 연구와 기생충 질병 관리를 위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4년마다 총회를 통해 수천 명의 기생충 관련 저명한 의학'과학자들이 모여 그동안 연구 성과를 나눈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14년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제13차 총회 때 유치했다. 당시 영국과 호주 등의 지지를 받던 태국 방콕과 치열하게 경쟁한 끝에 얻어낸 성과다. 대한기생충학'열대의학회와 대구시, 한국관광공사 등 합동 유치단의 적극적인 활동 덕분이었다. 여기에 대구컨벤션뷰로도 함께 참여해 힘을 보탰다.

내년에는 국제뇌과학기구의 제10차 세계뇌신경과학국제학술대회가 예정돼 있다. 이 대회는 중국 상하이와 스페인 그라나다를 제치고 대구에서 열리게 됐다. 90여 개국에서 4천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령화 사회에서 치매 등 뇌 질환 극복을 극복하기 위한 국제 공동 뇌 연구를 통해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1년에는 세계가스총회가 각각 마련됐다. 노르웨이와 중국, 러시아 등과 경쟁에 유치에 성공한 세계가스총회는 95개국에 6천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또 2024년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호주 멜버른, 일본 고베 등과 경쟁했던 세계생체재료학회 총회가 대구에서 열린다.


◆대구컨벤션뷰로 15년의 성과

대구의 마이스 산업이 성장한 배경에 '대구컨벤션뷰로'가 있다. 국내에서 처음인 2003년 설립해 올해로 15년째를 맞았다. 2003~2017년 468건의 국제회의를 유치했다. 1천명 이상이 참여하는 대규모 국제회의는 지난해까지 10건이 열렸고, 올해부터 2024년까지 6건이 예정돼 있다. 설립 당시 3명에서 시작한 대구컨벤션뷰로는 현재 10명의 인원으로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

이 덕분에 지난 6월 국제협회연합(UIA)에서 발표한 '2017년 세계 국제회의 개최도시 순위'에서 처음으로 대구가 아시아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통계는 전 세계 166개국 1천104개 도시의 48만여 개 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 작성됐다. 대구는 지난해 63건의 국제회의를 열었다. 이는 2016년 42건에서 50%가 늘어난 수준이다. 또 미국 워싱턴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체코 프라하 등의 도시를 제치고 세계 순위에서 27위를 기록했다.

대구컨벤션뷰로는 해마다 특화된 행사를 통해 지역산업 육성에도 힘을 보탰다. 국비 5건과 시비 3건 등 8건의 포럼과 심포지엄을 2010년부터 열고 있다. 분야별로 의료에선 아태안티에이진코스(2018년)과 아시아눈성형심포지엄(2010년), 로봇은 글로벌로봇비즈니스포럼(2017년), 자동차는 대구국제미래자동차포럼(2017년), 물은 국제물산업컨퍼런스(2015년) 등이 개최된다.

대구컨벤션뷰로는 국제회의 참가자와 지역 산업을 연계하고, 지역의 5대 산업 위주의 특화된 행사를 육성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백창곤 대구컨벤션뷰로 대표는 "지난 15년 동안 국제회의를 유치하고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제는 대구의 5대 특화 산업에 맞춰 세계적인 국제회의를 지역에서 만들고 키우는 것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단발성 행사에서 벗어나 물과 에너지, 가스, 로봇 등 지역 산업 분야의 전문가, 경제기관 등과 해외 참가자를 이어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http://news.imaeil.com/Economy/2018082110022228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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